브런치스토리 시작하게 된 배경
올해 만다라트로 작성한 목표 테마 중 하나가 '기록'이고, 구체적인 액션 플랜 중 하나는 '브런치 작가 되기'이다. 우선 나는 아직 브런치 작가가 아니었고, (수 년 동안 '브런치에 글 써야 하는데...' 무한 반복해왔다. 브런치 작가가 되기 위해서는 심사에 제출하여 승인을 받을 수 있을 정도의 글부터 써야 하니까 첫 단계인 작가 되기를 목표로 잡았다.
내가 브런치스토리에 쓰고 싶은 글
IT 프로덕트 관련 리뷰나 생각, 그리고 일 이야기이다.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고, 쉽게 접근하여 술술 써내려갈 수 있는 글로 시작하는 게 맞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을 쓰고 싶은가? 라고 스스로에게 질문했을 때 준비된 글감 및 제목이 최소 10개 이상 떠올라야 작가로 승인되는 것은 물론 승인된 이후에도 꾸준히 글을 써나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사견)
신청 준비와 승인까지
작성 글 개수와 소요시간
가장 최근 스크린샷을 찍어둔 서비스 3개에 대해 작성했다. 엄청난 깊이의 분석글도 아니고 간략하게 나의 감상 및 생각을 적은 글이지만, 평소 짧게 했던 구상이지만 본격적으로 독자의 입장을 고려하며 쓰기 시작하니까 한 글 당 3~4시간이 걸렸다;; (이미지 작업 포함) 마음 먹고 (?) 신청 완료까지 2.5일 정도?
신청
2024년 1월 4일 목요일 오후 신청 완료.
승인
2024년 1월 5일 금요일 오후 승인 완료.
-> 신청부터 승인까지는 24시간 내로 소요되었다. 빠르다 굿!
브런치스토리 작가 신청 질문&답변 ⭐️
아마 이 글을 검색해서 들어온 분이라면 가장 궁금한 점이라고 생각되는데
나는 어떤 식으로 작성했고, 내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포인트는 무엇인지 적어보겠다.
1. 작가님이 궁금해요. (300자 이내)
어떤 직업을 가지고 있는지 한 줄, 브런치스토리를 시작하게 된 동기와 목표 간략하게. 공백 포함 197자로 작성했다.
내가 누구인지 백문백답 수준으로 구구절절하는 칸이 아닌 (어차피 300자 이내이지만)
브런치스토리에서 활동하고 싶은 작가의 정체성으로서 나를 소개하는 문항임을 잊지 말자.
2. 브런치스토리에서 어떤 글을 발행하고 싶으신가요? (300자 이내)
- 써나가고자 하는 글의 소스나 출처 근거 (ex. 평소 서비스 사용하며 이런 저런 경험을 스크린샷으로 많이 찍어 보관한다)
- 활용하여 아래와 같은 주제로 성실하게 써나갈 것임
- 서비스를 사용하며 발견한 새로운 기능과 업데이트, 겪은 불편함과 개선 제안 아이디어, 후기
- 일하는 방식과 직무적 관점의 다양한 이야기, 고민
- 내가 쓴 글이 독자에게 어떤 영향을 줄 것이고, 주길 바라는지 한 문장 (포부를 20% 섞은 느낌적인 느낌)
---
이런 구조로 공백 포함 298자 작성했다.
3. 작성한 글 첨부
3-1. 작가의 서랍 글 최대 3개 선택 (필수)
체크박스를 선택해보니 최대 3개까지 선택 가능하길래 나는 3개의 글을 꽉 채워 준비했다. 1개만 선택해서 신청할 수 있는 것 같긴한데 이왕이면 내가 어떤 글을 쓰고 싶고, 쓸 수 있는지 잠재성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3개를 다 작성하길 권장한다.
3-2. 외부 기고/발행 글 (선택)
딱히 없어서 작성하지 않았다. 빈 칸으로 제출한다고 해서 작가 승인 거절당하는 게 아니다. 부담갖지 말자!
4. 활동하고 있는 SNS나 홈페이지 첨부
이 포스팅을 작성하고 있는 티스토리 주소 하나만 입력했다. 신청 당시 공개된 글은 2개 밖에 없었다. 그러니 이것도 부담갖지 말자!
(나는 일상, 리뷰를 작성하는 네이버 블로그도 있는데 이건 너무 신변잡기적이라 브런치스토리에서의 내 정체성과 맞지 않아 과감히 생략했다)
브런치스토리는 누구에게나 열려있다
승인이 된 후에는 작가의 서랍에 있는 3개의 글을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점검하고 다 발행했다.
비교적 늦은 시간대에 (오후 10시~오전 12시 사이) 발행했으나 생각보다 빠르게 조회수와 라이킷 반응이 왔다.
내가 그동안 다른 작가의 글을 보면서 느낀 점은, 브런치스토리가 꼭 거창하고 전문적으로 잘 쓰지 않아도 라이킷이 잘 쌓이는 플랫폼 같다는 것이다. 애초에 자신의 생각, 에세이 위주로 자유롭게 발행하는 곳이고 이 정체성에 매력을 느끼는 충성 작가 및 구독자의 리텐션이 어느정도 있어서 다른 사람들의 글에도 너그럽고 호의적으로 반응해주는 듯 하다. 그리고 브런치스토리 나우라는 메뉴는 모든 작가의 글이 발행되는 최신순으로 실시간 쌓이는 피드 페이지인데, 유저들이 이 곳에서 쉽게 글을 발견하고 반응도 잘 해준다. 실제로 나의 초기 조회수와 라이킷 모두 100% 브런치 유입으로 생겨났으며 반응을 해준 유저들을 살펴보니 본인의 글도 성실하게 쓰는 작가님들이었다.
아무튼, 거창한 목표가 있는 게 아니어도 우선 자신의 글을 발행할 수 있는 전문 플랫폼 (한국 도메인 기준)으로써 브런치스토리는 참 좋은 곳이다. 보상(=타 유저의 반응)도 활발하기 때문에 타 플랫폼 대비 보람, 동기 부여도 잘 된다. 앞으로는 단순 라이킷말고 구독자도 쭉쭉 늘어날 수 있도록 열심히 작성, 운영해봐야겠다.
생각보다 마음 먹으니 금방 실행하게 되었던 이 목표를 수 년간 하지 못한 점이 스스로에게 아쉬웠으나 그래도 신년 초부터 바로 해치웠다는 점에서 잘했다 셀프 칭찬합니다!
제가 쓰고자 하는 글과 비슷한 관심사를 가지고 있다면 놀러와서 읽어주시고 구독해주세요.
성실한 작가가 되겠습니도 ㅎㅎ
https://brunch.co.kr/@nuringdots
닷츠의 브런치스토리
기획자 | 다양한 IT 서비스로 일상을 해결하고, 직접 만들기도 하는 Product Manager 입니다. 기록하고 싶은 사용 경험과 일 이야기를 업로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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